본문 바로가기
최신 트렌드

T1, '제오페구케' 시대 마침표… 제우스 떠나고 도란 합류

by Korean Trends 2024. 11. 20.
T1, '제오페구케' 시대 종료… 제우스 떠나고 도란 새롭게 합류

e스포츠 명문팀 T1이 지난 3년간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오페구케'(Zeus, Oner, Faker, Gumayusi, Keria) 라인업의 해체를 공식화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T1은 팀의 주전 탑 라이너였던 ‘제우스’ 최우제와의 결별을 발표하는 한편, 한화생명 e스포츠의 ‘도란’ 최현준을 영입해 차기 시즌을 대비한 새로운 팀 재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변화는 T1 팬들에게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기며, e스포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T1은 11월 19일 공식 SNS를 통해 제우스와의 계약 종료를 알리며 그의 헌신과 성과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같은 날 도란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그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1+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우스는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오랜 시간 활약했기에 그의 이탈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도란의 영입 소식은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기며, T1이 차기 시즌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증명하고 있다.

 

'제오페구케'는 2022년부터 시작된 T1의 핵심 라인업으로, LoL e스포츠 역사에 남을 다양한 업적을 쌓아왔다. 이들은 3년 동안 LCK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2회 롤드컵 우승과 1회의 준우승이라는 기록은 T1을 세계 최강 팀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며, 팀워크와 개인 기량의 완벽한 조화로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제우스의 이탈이 확정되며, 이 전설적인 라인업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는 T1의 전략적 변화와 리빌딩의 필요성에 따른 선택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함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2021년 T1의 연습생으로 시작한 제우스는 단기간 내에 탑 라이너로 자리 잡으며, LoL e스포츠의 최고 탑 라이너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는 '제오페구케' 라인업의 주축으로서 T1의 주요 성과를 견인했고, 국제 대회와 국내 리그에서 눈부신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팀이 어려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연봉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그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선택했고, 현재 한화생명 e스포츠가 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제우스의 다음 도전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으며,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란은 LCK를 대표하는 탑 라이너로, 라인전에서의 강력한 안정감과 꾸준한 경기력을 통해 국제 대회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특히 젠지에서의 3연속 LCK 우승을 이끌며, LoL e스포츠의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안정감을 제공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T1은 도란의 영입을 통해 새로운 전술적 변화를 꾀하며, 기존 라인업과의 조화를 통해 더욱 다변화된 경기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도란의 합류는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롭게 조직된 팀이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을 높인다.

 

T1 팬들은 제우스와의 작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동시에, 도란의 합류로 인해 팀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T1이 여전히 강력한 페이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라는 핵심 멤버를 유지하고 있기에, 이들과 도란이 함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나아가 T1이 새로운 멤버 구성으로 2024 시즌에서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도란이 팀에 가져올 안정성과 전술적 변화를 바탕으로 팬들은 T1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T1의 이번 리빌딩은 단순한 변화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제오페구케'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라인업으로 전환하며 팀의 혁신과 성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재능과 경험 많은 베테랑의 조화가 만들어낼 시너지는 팀을 또 다른 전성기로 이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T1의 이번 변화는 e스포츠 역사에 또 다른 획을 그을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팀이 보여줄 성장과 성과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